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이종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맨유의 '주장' 브루노는 거절하기 어려운 좋은 제안을 받은 후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브루노는 맨유의 '에이스'다. 자국 '명문' 스포르팅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2019-20시즌 후반기, 5,500만 유로(약 700억 원)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이적과 동시에 핵심으로 활약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브루노는 불과 반 시즌 만에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한순간에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당연스럽게 구단 '올해의 선수'의 주인공 역시 브루노였다.
이후부터는 실질적인 리더 역할까지 소화하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0-21시즌엔 58경기에 출전해 28골 17도움을 기록했고 맨유 입성 후 최악의 시즌이라고 불렸던 2021-22시즌에도 46경기 10골 14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 지난 시즌, 59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곤 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비록 맨유의 성적은 좋지 못했으나 브루노만큼은 공격의 선봉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3-24시즌 기록은 48경기 15골 13도움. 동시에 맨유 역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대단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다지며 '월드클래스'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기록은 57경기 19골 20도움.
올 여름 이적시장,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강력한 관심을 받았으나 맨유에 잔류한 브루노. 또다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브루노를 향한 이적 제안이 들어올 예정인데 거절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알 이티하드가 그의 에이전트와 비밀 회의를 열어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만일 그들이 막대한 연봉과 이적료를 약속한다면 그가 맨유를 떠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