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유병훈 감독은 명단에 변화를 주면서도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기 운영을 할 것이라 말했다.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안양은 승점 27(8승 3무 15패)을 획득해 11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6패)를 얻어 3위에 올라있다.
안양은 김다솔, 토마스, 권경원, 김영찬, 김동진, 김보경, 한가람, 문성우, 이태희, 모따, 야고를 선발로 내세웠다. 황병근, 이창용, 강지훈, 마테우스, 김정현, 박정훈, 김운, 유키치, 채현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최근 7경기 6패를 기록한 유병훈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후반에 변화가 별로 없는 팀이었는데 후반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선발부터 변화를 줬다. 마테우스, 김정현 등이 빠졌지만 김보경, 한가람, 김영찬 등이들어갔다. 이번 기회가 출전을 시키려고 했고 특히 한가람은 어려운 위치에서 잘 준비하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언제든 활용 가능했던 선수들이라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권경원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퇴장을 당했다가 사후 감면돼 선발 출전이 가능했다. 권경원은 "같은 팔꿈치라면 똑같이 퇴장을 당해야 한다고 저번에 말했는데 판정, 감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일단 돌아온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 권경원은 살아 돌아왔다고 말할 정도로 준비를 잘했다. 평소보다 길게 준비를 할 수 있었는데 권경원 포함 모두가 훈련을 잘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내기 위해 에너지 있게 집중력을 갖고 훈련을 했다. 오늘은 과정보다 결과다. 이전에는 변화를 계속해서 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변화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부터 극대화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크로스에 대한 득점이라든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더 정확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유키치에 대해선 "22세 이하 자원들이 대부분 윙포워드라 오늘도 벤치에 뒀다. 잘 적응하고 있고 특히 토마스가 도움을 많이 준다. 후반에 투입될 예정이며 다음 경기는 선발 투입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야고는 기회를 연속해서 놓쳐 안양을 더욱 어렵게 했다. 유병훈 감독은 "슈팅 동작을 취하면서 그렇게 슈팅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슈팅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세컨드 찬스가 나올 수도 있는데 야고처럼 슈팅을 하면 확률이 떨어진다. 본인도 수긍을 했다. 항상 계륵 같은 선수라고 표현을 한다. 도움도 주지만 분명 아쉬우누 부분도 있다. 그래도 선수가 바꾸려고 하며 주위 동료들도 도움을 준다. 서로 장단점을 잘 알기에 대화도 많이 하고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병훈 감독은 "이제 정규라운드는 7경기가 남았고 스플릿 후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남은 정규 7경기에서 4승은 얻어야 한다. 그래야 파이널 라운드에 가서 더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비가 흔들리니까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 여러 변화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걸 확실히 하려고 한다. 장점을 극대화하고 실점을 줄이고 경쟁 팀들과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 게 필요하다"고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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