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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탓 위궤양’ 소송 중이라던 틱톡커…또 ‘불닭면’ 먹방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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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탓 위궤양’ 소송 중이라던 틱톡커…또 ‘불닭면’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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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틱톡커 하베리아 와심이 불닭볶음면을 먹고 입원했다고 주장한 모습(좌)과 불닭볶음면을 먹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캐나다 틱톡커 하베리아 와심이 불닭볶음면을 먹고 입원했다고 주장한 모습(좌)과 불닭볶음면을 먹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다가 위궤양에 걸려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캐나다 여성 틱톡커가 이후에도 계속해 불닭볶음면 먹방 콘텐츠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10만 팔로워를 가진 캐나다 틱톡커 하베리아 와심(Javeria Wasim)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소송 관련 소식을 전하며 “(불닭볶음면 관련) 소송 문서는 다음 주까지 나올 예정이지만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며 “재판이 일주일 연기됐다”고 했다.

와심은 “소송을 가능하게 해주신 변호인단에 감사하다”며 “불닭볶음면 때문에 아픈 분들에게 정의를”이라고 했다.

평소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던 와심은 지난달 31일, 불닭볶음면 탓에 위궤양에 걸렸다며 병원 입원 영상을 올렸다.

이후 지난 16일 불닭볶음면 제조사 삼양식품에 15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5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와심은 병원 입원 이후에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보여주겠다”며 불닭면 ‘먹방’ 영상을 올렸다.


와심은 “이 레시피가 소송을 하고, 위궤양에 걸린 후에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이유”라고 말했다.

와심은 지난해에는 어린이용 사탕을 먹다가 턱뼈가 부러졌다고 다수의 매체에 주장했다. 이후 와심은 ‘조브레이커걸’(jawbreakergirl)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와심이 삼양식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에 대해 “북미에서 삼양식품을 상대로 한 소 제기·재판 진행 사실이 없다”고 했다.


와심이 실제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아직 삼양식품 측에 통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까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해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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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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