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강 감독은 전날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을 마쳤다.
강 감독은 ‘케데헌’ 제작 과정 뒷이야기와 연출 계기,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27일로 예정됐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강 감독은 전날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을 마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오른쪽)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유홍준 관장과 인사하며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
강 감독은 ‘케데헌’ 제작 과정 뒷이야기와 연출 계기,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27일로 예정됐다.
그는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리랑TV 토크쇼 ‘K팝 : 더 넥스트 챕터’에도 출연해 한국 문화를 애니메이션에 담아낸 배경 등을 소개했다.
강 감독은 국립중앙박물관도 방문했다. 그는 2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예방하고, 전시실과 굿즈를 판매하는 문화상품점을 둘러봤다.
유 관장은 강 감독에게 ‘까치 호랑이 배지’와 부채를, 강 감독은 답례로 영화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 인형을 선물했다.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판매한 ‘까치 호랑이 배지’ 등은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왼쪽)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물을 주고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강 감독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품과 전시 영상 등을 두루 눈에 담으며 한국 문화를 조명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케데헌’에서 보이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안효섭과의 첫 대면 일정도 예정됐다.
안효섭은 ‘케데헌’ 제작 당시 강 감독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한국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첫 대면은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를 통해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
강 감독은 이번 내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뒤 다음 달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 참석 차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매기 강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넷플릭스 제공 |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워너브라더스, 일루미네이션에서 스토리 아티스트 등으로 일했다. ‘케데헌’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에 올랐고, 공개 두 달째 매주 넷플릭스 시청 수 2000만을 넘기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영화 가운데 누적 시청 수는 현재 2위로, 1위인 ‘레드 노티스(2021)’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최효정 기자(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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