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 A 타이거즈 양현종 |
(MHN 박승민 인턴기자) 알칸타라와 양현종이 맞붙는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10위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찾아 5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키움은 KIA를 상대로 4승 7패 2무를 거두며 상대 전적 열세에 놓여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양 팀 도합 21점을 뽑아내는 난타전 끝에 KIA가 9-12로 승리했다. 4홈런을 합작한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20일 양 팀 선발로는 키움 라울 알칸타라와 KIA 양현종이 나선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서 75이닝 동안 5승 2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 5이닝 7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소위 '퐁당퐁당' 피칭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KIA를 상대로 규칙을 무너뜨리고 좋은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는 등판 기록이 없다. 통산 KIA를 상대로는 1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26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광주에서는 7경기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바 있다.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 |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0.96개의 9이닝당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 부문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피OPS가 .757 수준으로 KBO 커리어에서 가장 높다. 볼넷 허용이 감소한 대신 피안타 허용이 증가하며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은 1.25로 지난 시즌(1.24)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알칸타라의 GB/FB(땅볼/뜬볼 비율)은 1.2로 리그 평균인 1.3에 비해 낮다. 상대적으로 뜬공 유도가 많기에 외야진의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50.4km/h로 전성기 시절 못지않다. 포심의 구사율은 54.2% 수준이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134.6km/h, 17.5%)와 포크(134km/h, 18.1%)를 구사한다. 구종 가치 3.1을 누적하고 있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활용한다. 위력적인 포심과 포크볼을 조합해 타자들을 상대한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서 116.2이닝 동안 7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네 번의 등판에서 모두 5.2이닝 이상, 2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종이다.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두 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다만 지난 5월 5일 고척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5월 28일 광주 경기에서는 4.2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키움을 맞이하는 20일 경기에서 양현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
양현종은 지난 시즌에 비해 불안정한 제구를 보인다. 지난 시즌 2.15개 수준이던 9이닝당 볼넷이 이번 시즌 3.24개까지 증가했다. 평균자책점은 지난 시즌 4.10에서 이번 시즌 4.40으로 0.3가량 증가했지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크게 감소했다. 20일 경기 전 기준 이번 시즌 1.69의 WAR(스탯티즈 기준)을 기록 중인데, 산술적으로 144경기를 마쳤을 때 2.20을 기록할 페이스이다. 지난 시즌 5.01의 WAR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양현종 역시 1.2의 GB/FB를 기록하는 뜬공 유도형 투수이다. 키움과 마찬가지로 KIA 외야진의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양현종의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0.3km/h 수준으로 지난 시즌(140.2km/h)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사율은 49.2% 수준이다. 여기에 체인지업(128.3km/h, 23.8%), 슬라이더(128.6km/h, 22%), 커브(115.6km/h, 4.9%)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구종 가치 15.4를 누적하고 있는 체인지업이 양현종의 주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타선에서는 키움 최주환과 KIA 김선빈이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최주환은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8안타 타율 .381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팀 내 중심 타자이자 베테랑으로서 타선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에서는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 |
김선빈은 최근 5경기 22타수 12안타 타율 .54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8월 초 보여주던 '파워 히터'의 면모를 벗어 던지고 교타자로서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 어느새 시즌 타율은 .312까지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IA는 지난 19일 경기 승리하며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환기했다. 키움은 난타전 끝에 패배했지만 에이스 알칸타라를 앞세워 지난 경기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4위 SSG와 0.5경기, 3위 롯데 자이언츠와 1.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KIA다. 매 경기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8월 중반 양 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키움히어로즈, KIA타이거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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