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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레안드로 새로운 활용법...측면 아닌 전방 배치! 조력자 역할 완벽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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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레안드로 새로운 활용법...측면 아닌 전방 배치! 조력자 역할 완벽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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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전경준 감독은 레안드로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활용 중이다.

성남FC는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에서 인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이정빈, 프레이타스 연속 골 이후 정원진에게 실점을 했지만 2-1 점수차를 지키면서 성남이 인천을 잡았다. 성남은 7경기 무패 속에서 8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권인 5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차이는 3점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중반 무득점 속 길었던 무승에 시달리던 성남은 반전을 보이는 중이다.

후반기 성남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레안드로 활약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레안드로는 이번 여름 성남에 왔다. 2020년 서울 이랜드에 스피드 레이서로 입성했던 그는 첫 시즌 K리그2 26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1시즌 35경기 3골 7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2022시즌 K리그2에 있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고 플레이오프 포함 35경기 9골 5도움을 올려 승격에 도움을 실었다.


승격한 후에도 대전에 남아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2023시즌 24경기 2골 7도움을 올렸는데 경기력 기복이 있어 아쉬웠다. 팬들이 비판을 할 때도 있었지만 레안드로는 대전 공격 주축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 있던 레안드로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제대로 걷지 못해 장기간 이탈이 확정됐다. 레안드로는 대전과 계약을 끝내고 치료를 위해 대한민국을 떠났다.

전남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복귀했는데 기대했던 속도와 날카로운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전남을 떠나기로 한 레안드로는 성남 제안을 받고 이적을 했다. 박지원이 수원 삼성으로 가 레안드로가 대체자로서 측면을 메울 것으로 예상됐는데 큰 부상 이후 속도가 떨어지고 전남에서도 경쟁력을 못 보여준 만큼 불안감이 컸다.


전경준 감독은 레안드로를 전방에 활용하고 있다. 주로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전경준 감독은 후이즈 파트너로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했다. 최근엔 수비형 미드필더 박수빈까지 썼는데 주로 측면에 나서던 레안드로를 전방에 배치하는 변칙 기용을 썼다. 화려한 속도와 돌파는 없지만 중앙에서 활발히 연계를 하면서 성남 공격을 전개했다.


K리그 통계 매체 '비프로 일레븐'을 보면 인천전에서 레안드로는 1도움과 함께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0.3%, 피파울 6회, 전진패스 성공 5회(시도 7회), 획득 7회 등을 기록했다. 성남이 주로 수비를 하고 있어 공을 잡고 전개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상황이 되면 공을 끌고 올라가거나 원터치 패스를 통해 동료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줬다.

레안드로를 활용하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후이즈 파트너로서 레안드로는 앞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후이즈, 베니시오 존재감은 여전하고 사무엘 부상 복귀해 힘이 되고 있으며 여름에 온 외인 레안드로, 프레이타스도 성공적으로 적응해 성남 반등을 이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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