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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또또또 크로스 실점! 수원, 수비 안정 없이 승격 장담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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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또또또 크로스 실점! 수원, 수비 안정 없이 승격 장담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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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수원 삼성은 수비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원은 1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에서 김포FC에 1-3으로 패배했다.

김포전 패인은 역시나 수비다. 크로스 상황에서 3골이나 허용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 디자우마의 헤더가 워낙 날카롭긴 했으나 너무나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더가 이루어졌다. 이후로도 크로스가 올라올 때 맨 마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위협적인 슈팅을 내주는 장면이 많았다. 두 번째 실점도 크로스였다. 후반 초반 크로스 상황에서 이건희가 뒤쪽에 있던 루이스를 놓쳐 실점했다. 세 번째 실점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경록을 막는 수비가 아무도 없어 또 골을 내줬다.

디자우마의 첫 골은 워낙 궤적이 예리했기에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2실점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크로스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수원 선수들이 자신의 마크를 확실히 잡고 더 붙어주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수원이 크로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수원에 뼈아팠던 패배인 인천전 2실점 모두 크로스로부터 나왔고 시즌 초반 성남FC전에서는 후이즈에게만 크로스 상황에서 멀티골을 내주기도 했다. 최근 천안시티전에서도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이 김민준 골키퍼 맞고 실점으로 이어진 바 있다.


크로스 실점이 계속되면서 수원의 수비 고민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수원은 지난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부터 19라운드 충남아산전까지 8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20라운드 충북청주전 1-0 승리로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으나 이후 다시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 그동안 일류첸코, 김지현, 파울리뇨 등의 득점포로 실점에도 불구하고 무패행진을 이어왔는데 일류첸코의 퇴장 징계 속 공격진이 흔들리며 최근 4경기 2패다.

이번 김포전을 계기로 수원은 수비 집중력을 개선하고 점차 안정시켜나가야 한다.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측면으로 볼이 투입됐을 때 보다 빠른 협력 수비가 필요하며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의 예민한 반응도 나와야 한다. 올라오는 크로스를 넋놓고 보는 일이 나와서는 안 된다.

김포전 수원이 패배했지만 인천도 성남에 패배하면서 양 팀의 격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수원은 수비를 안정시키면서 인천과의 격차를 점점 좁혀나가야 한다.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서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든 수비 안정화는 필수적인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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