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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완벽 적응→득점 단독 2위…싸박 "김은중 감독이 도와줘, 파이널A 가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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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완벽 적응→득점 단독 2위…싸박 "김은중 감독이 도와줘, 파이널A 가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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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환상적인 멀티 골로 수원FC 팬들을 지휘한 싸박은 K리그 적응에 김은중 감독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싸박이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울산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쾌승을 견인했다.

싸박은 전반 1분 만에 윌리안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후반 29분 안현범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힌 것을 재차 밀어 넣어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노경호의 골을 돕는 크로스를 올리며 2골 1도움 맹활약했다.

싸박은 이날 경기 멀티 골로 리그 12호골 고지를 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전진우(전북)가 13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싸박이 빠르게 따라 붙으며 2위로 추격했다.

싸박은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경기였다. 휴식기 이후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5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이 팀은 잘해 나가고 있고, 이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콜롬비아에서 가족들이 많이 온 것이 동기부여가 됐는지 묻자 "그렇다. 하지만 부담도 됐다. 형이 내가 프로 선수로 뛰면서 왔을 때 4~5경기 정도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했다.


두 번째 골을 넣고 팬들과 함께 지휘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계획했었다. 우선 감독님에게 코코넛을 주며 감사함을 주려고 했다. 두 번째는 계획했던 세리머니다"고 설명했다.



코코넛 세리머니에 대해선 "2주 전에 나는 코코넛을 좋아해서 집에서 그걸 잘라서 먹었는데 감독님이 손질된 것을 사주셨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해서 그런 세리머니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득점왕 욕심에 대해선 "욕심이 나고 계속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등권을 벗어났고, 파이널A와 격차가 얼마 나지 않아 올라가고 싶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최근 싸박이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그는 " 매 경기 득점하면서 '더 잘해라, 좀만 하면 득점왕 할 수 있다' 이런 말도 조심스럽다. 덩치가 크지만, 아기 같다. 저희한테는 밀당을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싸박은 "나는 항상 행복하고 아이처럼 즐거워지려고 한다. 28세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처럼 되려고 한다. 인생을 즐기려고 한다. 한 번 사는 인생 매일 즐기고 아이처럼 매 상황을 최대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K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는 감독의 평가에 대해선 "매번 나는 계속 리그에 대해 알아가려고 하고 감독님도 도와주고 있다. 이전에 너무 자주 측면으로 빠졌는데 감독님이 중앙에 계속 있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득점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새로 합류한 윌리안과의 호흡에 대해, 싸박은 "안데르손과 윌리안 모두 훌륭하다. 지금은 이전보다 더 훌륭한 팀이 되어서 득점하기 쉽다. 하지만 안데르손도 좋다. 윌리안과도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득점하지만, 모든 선수가 잘하고 있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싸박은 "휴식기 이후 너무나 잘하고 있다. 6경기 중 5승을 하고 있어서 울산과도 승점 3점 차다. 우리는 계속 이것을 열망을 가지고 이어가야 하고 홈에서도 항상 그래야 한다. 계속 싸우고 파이널 A로 올라가야 한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도와주고 있지만, 훈련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 것이 크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