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명령 1년 반 만…16년 상장 역사 마침표
[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 ??한때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거래소에서 오는 25일 상장폐지된다. 상장 16년 만이며, 지난해 1월 법원 청산 명령을 받은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사진은 중국 광둥성 선전의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본사의 모습. 2025.08.13 |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때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거래소에서 오는 25일 상장폐지된다. 상장 16년 만이며, 지난해 1월 법원 청산 명령을 받은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13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의 홍콩 상장 법인인 중국헝다는 전날 공고를 통해 "홍콩증권거래소로부터 지난 8일 상장 지위 취소가 결정됐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거래소는 서한에서 "헝다가 거래 재개 지침의 어떠한 요구도 충족하지 못했고, 지난달 28일까지 정지된 주식 거래가 재개되지 않아 25일부터 상장 지위를 박탈한다"고 설명했다.
홍콩 법원은 지난해 1월 29일 헝다에 청산 명령을 내렸으며, 이와 함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홍콩거래소 규정상 거래 정지가 18개월 이상 이어지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헝다의 마지막 거래일은 8월 22일이다.
헝다는 2000년대 후반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로 부상했으며, 창업자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다.
헝다는 2009년 11월 5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했으며 당시 시가총액은 약 700억 홍콩달러(약 12조3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헝다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2021년 말 부채 규모가 3000억 달러(약 415조원)를 넘었고,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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