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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관.종]사이버 위협에 대비하는 지니언스

아시아경제 박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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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관.종]사이버 위협에 대비하는 지니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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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달로 사이버 보안 침해사고 증가
늘어나는 사이버 보안 투자의 대표 수혜기업
'국가대표' 기술력 바탕으로 해외 진출
편집자주성공 투자를 꿈꾸는 개미 투자자 여러분. '내돈내산' 주식, 얼마나 알고 투자하고 계신가요. 정제되지 않은 온갖 정보가 난무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시아경제는 개미 여러분들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종목 조회 수 상위권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협력사, 고객사, 투자사 등 연관 기업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기업의 재무 상황과 실적 현황, 미래 가치까지 쉽게 풀어서 전하겠습니다. 이 주의 관심 종목, 이른바 '이 주의 관.종.'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을 이용해 이전보다 쉽게 랜섬웨어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기술 전문성이 없는 개인도 랜섬웨어 공격이 가능한 시대다.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범위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사이버시큐리티벤처스(Cybersecurity Venture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사이버 공격 피해 규모는 1경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사이버 보안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국내에서도 최근 통신사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기조가 뚜렷하다"며 "국내 통신 3사는 앞으로 5년간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더욱 중요해진 사이버 보안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사이버 보안 업체 지니언스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니언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사이버 보안 업체 가운데 하나다. 해킹과 랜섬웨어 등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 예방 및 대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 내부의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솔루션과 사용자 행위 및 PC 내부를 모니터링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고객사는 NAC 3000개 이상, EDR 198개로 국내 최다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 부문 시장점유율은 NAC 75%, EDR 49%다. 클라우드·원격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보호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ZTNA)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 23.9%를 달성하며 꾸준하게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9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7%, 52.2%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1% 늘었다.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늘고 있다. NAC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 추세다.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대형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실질적인 보안 투자 필요성이 커졌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정보 유출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 EDR과 같은 보안 솔루션 도입을 제시했다"며 "AI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강화가 점차 AI 산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으며 도입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EDR은 단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상 신호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특성 악성코드에만 대응하는 백신과 달리 다양한 보안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지니언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으며 기업 내부 시스템에 설치하는 온프레미스형 제품을 주로 공급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이버보안 기본 옵션으로 EDR이 주목받고 있다"며 "대규모 해킹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니언스는 국내 주요 기업이 선택하는 우선적 선택지"라고 소개했다.

지니언스는 NAC, EDR, ZTNA 등 주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의 다양한 보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 역량도 고도화하면서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해외 진출로 성장 동력 확보
해외 진출도 지니언스 성장 요인 가운데 하나다. 2016년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했다. 중동에서 유럽·아프리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36개국에 63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에 3년 연속 등재되는 등 해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이데스 2025'에 참여해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이데스는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국가안보위원회(NSC)가 주관하는 사이버 보안 행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협력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기업 가운데 지니언스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지니언스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공공·금융·민간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지역 내 로드쇼, 현지 파트너사 협업, 공동 마케팅 활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걸프 정보 보안 전시회(GISEC)에도 참가했다.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정보보안 전시회로 160여개국, 약 2만5000명이 참관하는 세계적인 보안 행사다. UAE 사이버 보안 위원회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산업적·정책적 중요도가 높다. 자체 보안 환경을 구축하려는 중동에서 지니언스의 온프레미스 기반 EDR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니언스는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및 체계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외 성장 가능성과 기술혁신 역량,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지니언스를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 지니언스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성과 자본시장 내 신뢰도를 입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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