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전반 두 차례 충돌 여파
그라운드 빠져나가는 기성용 |
(포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갈비뼈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1일 포항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갈비뼈가 미세 골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성용은 전날 치른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전반에 광주 민상기, 이강현과 잇따라 충돌하며 크게 넘어졌다.
민상기와 부딪친 뒤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허리를 아래로 땅에 강하게 떨어졌다.
이강현과 충돌하면서도 허리 부분에 충격을 입었다.
통증을 호소한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병원에 가 검진받았다.
첫 검진에서 상태가 심상치 않아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이날 다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기성용은 앉거나 일어서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어려워하고 있어 적어도 보름 정도는 출전이 불가능할 거로 보인다.
우선 오는 15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엔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구단은 판단한다.
그다음 경기인 24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 역시 기성용이 결장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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