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반기 수출 전년比 11% 성장
고등어 129%·오징어 100% 급등
생산 줄어든 참치 등 일부 품목 감소
고등어 129%·오징어 100% 급등
생산 줄어든 참치 등 일부 품목 감소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선원들이 배에 가득 잡아 온 고등어를 옮기고 있다. [연합] |
K-김, K-고등어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년 연속 수산물 수출 성장 전망이 밝아졌다.
1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올 1~6월 수산물 수출액은 15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2년 연속 수산물 수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30억3500만달러로 2023년보다 1.2% 늘었다.
상반기 수출액 1위 품목은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이다. 냉동 김밥, 조미김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한 5억9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은 지난해 9억9700만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는 10억달러까지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증가세는 고등어가 가장 두드러졌다. 고등어 수출액은 52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8.8% 급증했다. 오징어도 2400만달러에서 4900만달러로 2배(100.3%) 성장세를 보였다. 고등어와 오징어는 상반기 수출액 3, 4위에 올랐다. 오징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6위에서 2계단 올라섰다.
수출용 고등어는 국내에서 잘 소비하지 않는 소형 고등어다.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로 수출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생선 훈제 요리가 발달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싼 망치고등어를 선호한다.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 생산 증가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으로 중국과 EU(유럽연합) 지역에서 수요가 확대됐다.
반면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생산 감소 여파로 상반기 수출액이 2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급감했다. 5위 품목인 굴도 4700만달러로 7.5%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4위였던 삼치는 3246만달러로 4.2% 줄면서 순위가 8위로 밀려났다. 강승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