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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이용도 90분 뛰는데 못 뛴다고?'...김은중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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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이용도 90분 뛰는데 못 뛴다고?'...김은중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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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은중 감독은 최근 연승 속 이용의 역할에 주목했다.

수원FC는 8월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승점 28(7승 7무 10패)를 획득해 10위에 위치 중이다.

수원FC는 안준수, 이시영, 이지솔, 김태한, 이용, 이재원, 한찬희, 김도윤, 안현범, 루안, 싸박이 선발 출전한다. 황재윤, 최규백, 서재민, 장영우, 안드리고, 정승배, 최치웅, 윌리안, 김경민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은중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고자 하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어 기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모든 걸 쏟아내는 이유다"고 하면서 비결을 밝히며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하 김은중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4연승 하기 전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매 경기 승점을 따야 한다고 했다. 전반기에 매 경기 잃어버린 승점이 많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쓰러질 정도로 간절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이기면 8위다.

순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전이 잘하는 부분을 막고, 공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건 지우려고 한다.


-숨통이 트인 느낌인데.

게임 체인저가 많다. 안데르손이 에이스 역할을 해줬는데 득점력을 보유한 윌리안을 살리려고 했고 싸박도 살아난 모습이다.

-이용이 계속 선발로 나온다.


나이와 상관 없이 경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쓸 수 없다. 리더십이 대단하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거의 완벽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용이 형도 뛰는데 너희가 90분 못 뛰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한다.

-싸박을 다른 K리그 공격수들과 비교한다면?

유럽에서 빅토르 요케레스라는 선수가 있다. 울산전 활약을 보며 요케레스가 떠올랐다. 나혼자 든 생각이다. 요케레스는 혼자서도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온몸이 무기인 선수인데 울산전만 보면 싸박이 그랬다. K리그 수비 라인에 적응한 모습이다. 초반 실수도 많고 골도 적을 때 한국 선수들도 신뢰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르다.

처음엔 나도 노래를 내는 거나 여러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했다. 지금은 잘하니 내가 먼저 노래도 틀면서 "수익금으로 커피를 사라"고 했다. 노래에 "사랑해요"밖에 없어서 나도 가수를 해도 될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내 취향에는 맞다. 라커룸에서도 계속 그 노래를 틀고 있다. 이용을 조금 무서워 하는데 선수들이 다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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