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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디시인사이드...예상 매각가 무려 2000억?

매경이코노미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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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디시인사이드...예상 매각가 무려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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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지난해 영업이익 90억원, 탄탄한 재무 구조
인터넷 문화 주도...불법 게시글 논란도 여전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가 창립 26년 만에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관심이 쏠린다. 운영사 커뮤니티커넥트는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인수 의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이다.


디시인사이드는 1999년 김유식 대표가 창업한 국내 1세대 커뮤니티다. 일평균 방문자 35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커뮤니티로, 국내 웹사이트 트래픽 순위 5위권이다. 지난해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43.6%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전체 직원 32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영업이익 2억8000만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김유식 대표는 인수합병(M&A) 이후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 회사 운영에 계속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탄한 광고 기반 수익 모델과 더불어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해온 점은 디시인사이드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용자가 익명으로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유행어와 밈을 만들어내며 인터넷 문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익명성은 양날의 검이다. 성희롱, 성착취, 살인예고 등 불법 게시글 논란이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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