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공군이 서부 다르푸르 한 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했다. 이 항공기에는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콜롬비아 용병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ewsX World 캡처 |
수단 공군이 서부 다르푸르 한 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했다. 이 항공기에는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콜롬비아 용병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수단 TV는 지난 6일(현지 시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수단군 공군이 다르푸르주 니얄라 국제공항 활주로를 기습 폭격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 공격으로 공항에 착륙하던 UAE 항공기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수단 내전으로 기근에 빠진 나일강 상류지역의 구호를 위해 차입된 인도적 구호품 공중 투하기가 6월 9일 주바 공항에서 물건을 싣고 있다. |
국영TV는 "이 항공기가 반군에 지원될 외국 용병과 군사 장비를 싣고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UAE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아무런 증거가 없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수단 정부의 계속되는 허위 정보·왜곡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RSF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수단 정부는 4일 UAE가 반군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 용병을 모집할 자금을 지원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5월에는 반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UAE를 적성국으로 지정하고 단교하기도 했다. 다만 UAE 측은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부터 정부군과 반군 RSF 사이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중부 권역을, RSF는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