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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사적 데뷔' 암시한 LAFC 단장 "빠르면 일요일…늦어도 다음 주"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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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사적 데뷔' 암시한 LAFC 단장 "빠르면 일요일…늦어도 다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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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사진=LAFC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역사적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이 눈앞이다.

LAFC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국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를 누비던 손흥민. MLS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고, 6일 미국 LA로 향했다.

7일 LAFC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손흥민이다. 그는 "LA라는 도시, LAFC라는 클럽에서의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만끽하고 있다. 존 소링턴 단장과 베넷 로젠탈 공동 구단주, 여기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사실 LAFC는 내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지만 시즌을 마치고 처음 연락을 받았다. 그들이 내 마음과 생각을 바꿨다. 그들이 보여준 비전과 열정이 내가 여기 있어야 한다고 느끼게 해줬다.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데뷔전'에 관심이 쏠렸다. MLS는 현재 한창 2025시즌을 진행 중에 있다. 동부 컨퍼런스에 속한 LAFC는 현재 22경기 10승 6무 6패(승점 36)로 6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샌디에이고FC에 비해 세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10점 뒤지고 있다. LAFC는 10일 시카고 파이어FC전을 앞둔 상황이다.


소링턴 단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손흥민 영입 특집으로 편성된 구단 공식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의 데뷔전 과 관련해 "이번 주 토요일(현지시간)은 이민국 등록 절차상 일정이 촉박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불가'라는 확답을 듣기 전까지는, 가능한 빨리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총동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링턴 단장은 "당연히 손흥민이 하루라도 빨리 그라운드에 나서는 게 우리 모두에게 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등록)를 마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만약 이번 주말을 놓치게 되더라도, 그 다음 경기에는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10일 시카고전이 손흥민의 데뷔전이 될 수 있다. 만약 시카고전 데뷔가 불발되더라도, 소링턴 단장의 발언에 따라 오는 17일 열리는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충분히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을 잘 치러서 몸 상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기 뛰는 데에는 당연히 모든 코칭 스태프들, 감독님이 관여하겠지만 일단 서류 관련 등 아직 준비할 것들이 있다. 여기에 축구를 하러 온 것이기에 최대한 팬들 앞에서 빨리 인사드리고 뛰는 게 내 목표고 꿈이다. 컨디션 크게 지장 없고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릴 날 손꼽아 기다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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