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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신상카드 덕에 통장 10만계좌 늘었다

조선비즈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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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신상카드 덕에 통장 10만계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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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새마을금고./뉴스1

서울 시내의 한 새마을금고./뉴스1



새마을금고가 하나카드와 협업해 내놓은 세 번째 상업자표시(PLCC) 카드인 ‘MG+S 하나카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새마을금고 요구불계좌(입출금통장)가 필수라서 카드가 출시된 지 단 3주 만에 요구불계좌가 10만계좌 가까이 늘었다.

6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MG+S 하나카드가 출시된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3주간 들어온 카드 신청 건수는 5만5065건, 실제 발급된 카드는 4만7916건이다. 새마을금고의 첫 PLCC인 MG+Primo 카드가 출시 7개월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같은 기간 개설된 요구불계좌는 9만7800계좌로 거의 10만계좌에 달하는데, 중앙회에 따르면 일평균 개설 계좌 수 대비 4배가 늘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날 기준 MG+S 하나카드는 인기 신규 카드 차트에 6위로 올라섰으며 지난달 15일에 출시됐음에도 전월 실적 30만원 이하 인기 카드 차트에도 8위로 신규 진입했다.

앞서 이 카드는 비대면 발급도 가능했으나 예상보다 큰 인기에 지난달 24일부터 전면 오프라인 발급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금융 소비자들이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전국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찾으면서 카드 발급 건수는 아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서 ‘MG+S 신용카드’ 온라인 발급이 중단되었다는 안내 메세지.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 캡처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서 ‘MG+S 신용카드’ 온라인 발급이 중단되었다는 안내 메세지.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 캡처



인기의 이유는 다양한 혜택이다. 최근 카드사들이 혜택이 많은 카드를 단종시키거나 혜택을 줄이는 반면 새마을금고의 PLCC카드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혜택을 살펴보면, 간편결제 영역(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에서 이용 금액의 10%가 할인되고, 디지털 멤버십 영역인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쿠팡 와우멤버십 등을 이용하면 50%가 할인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인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Wavve 등에서 정기 결제 서비스 이용 시에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마을금고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PLCC 및 카드 사업의 확장은 금고의 비이자 수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비이자 수익 확대는 지금껏 새마을금고가 지적받아온 건전성 관리 강화와 연결된다. 새마을금고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재무 구조를 갖추게 되고 카드 수수료나 보험 판매 수익 등 저위험 항목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내부에 이사 및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금고 건전성 관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중앙회가 개별 금고 구조조정을 위해 비대위를 구성한 건 처음이다. 해당 비대위는 연체 채권에 대한 해소 규모 및 시기, 부실 금고 합병 등에 대해 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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