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요일에 발표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트로피를 들며 무관의 설움을 날렸지만, 전성기 시절보다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10년 이상 있었던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고 더했다.
뉴캐슬전 후 손흥민은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보다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어제 좋은 정보를 드렸으니 오늘은 기자님들이 한발 양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
LAFC 이적이 유력하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은 LAFC로 간다.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손흥민은 MLS 이적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할 것이다. 최종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지만,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으로 여겨진다"라며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실제로 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이 약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지난 겨울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리그 최고 이적료를 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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