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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충격' 무관의 케인, 유로2024 출전 노란불...뮌헨서 부상→英 대표 합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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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야심차게 이적했지만, 무관에 머무른 해리 케인에게 날벼락이 등으로 떨어졌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게도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소식이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자베르너 스트라세 훈련장에서 진행된 호펜하임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부상을 당해 호펜하임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뮌헨은 18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진스하임에 있는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를 앞두고 투헬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해리 케인 등이 부상으로 원정에 함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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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케인은 개인 의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원정에 함께 할 수 없다. 그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한계치에 다다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허리가 완전히 막혔고 더 심해져서 일상적인 움직임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라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케인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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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케인은 선발 출장해 후반 40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과 교체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최종전에서 그는 등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성장한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우승을 위해 이적한 곳에서 그는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었다.

케인 입단 후, 뮌헨은 무려 12년 만에 리그 우승을 놓쳤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단독 선두(27승 6무 승점 87)로 무패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뮌헨은 무려 7패를 당하며 리그 2위(23승 3무 7패 승점 72)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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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은 2라운드에서 자르뷔르켄(3부)에게 덜미를 잡히며 충격적인 조기 탈락을 경험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순항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가로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케인에게 올 시즌 남은 우승 도전 기회는 바로 UEFA 유로였다. 케인은 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독일 이적 후 공식전 45경기에서 44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리그에서도 32경기 36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후 최다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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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좋은 득점력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을 기대했지만, 뜻하지 않은 등 부상으로 유로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유로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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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잉글랜드는 6월 4일 뉴캐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그리고 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후 독일로 이동한다.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와 C조에 속했다.

잉글랜드는 역대급 스쿼드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케인이 유로에서 이탈할 경우, 잉글랜드의 우승 희망은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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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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