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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수사반장 1958' 최덕문 살아 숨 쉰 수사 1반 정신적 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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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사반장 1958' 최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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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덕문이 '수사반장 1958' 속 종남경찰서 수사 1반의 정신적 지주 유대천 반장으로 분해 살아 숨쉬는 듯한 연기력과 소화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11일 방송된 MBC 금토극 '수사반장 1958' 7, 8회에는 괴한의 피습으로 정신을 잃었던 최덕문(유대천)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복귀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신적 지주인 그가 돌아오며 수사 1반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덕문은 수사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내공으로 형사들에게 도움을 줬고 나아가 인생 선배로서 고민 상담까지 해줬다.

최덕문은 유대천을 통해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때로는 날카로운 유반장의 카리스마로,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따스한 내면을 꺼내 보이며 다양한 캐릭터의 면면으로 브라운관을 채우는 중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수사반장 1958'은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랐던 최덕문이 살아 돌아오며 반전을 맞았다. 과거 자신의 친일 행적을 담은 사진과 혈서를 없애기 위해 계략을 꾸몄던 오용(최달식)과 그의 사주로 최덕문을 위험에 빠뜨렸던 김민재(백도석)를 만난 최덕문은 "제 숨통 안 끊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진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오용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그의 친일 증거 사진과 혈서를 꺼내 보는 앞에서 찢어버리며 "사진, 혈서는 없앴고 나 이렇게 만든 것도 넘어가 주겠습니다. 대신 우리 1반 형사들 건들지 않는 걸로요. 그냥 놔두십시오. 우리가 무슨 수사를 하든"이라고 제안했다. 늘 형사들의 편에 섰던 최덕문은 이번에도 수사 1반 형사들이 마음껏 수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이후에도 1반을 위한 최덕문의 활약은 이어졌다. 결정적 증거가 될 유서 필적 감정을 위해 권위자를 찾아왔고 베일에 싸인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는 등 형사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줬다. 수사할 때만큼은 카리스마 넘치지만 후배 형사들 앞에서는 한없이 따스하고 다정한 면을 가진 인생 선배로 매력을 더했다. 그는 이제훈(박영한)이 아이 문제로 고민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세상을 주는 건 부모 일이지만 받아들이는 건 자식들 일이다. 두려움이 많으면 좋은 부모 못 돼. 부모가 되려면 깡도 필요한 법이야"라며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모두 갖춘 완벽한 인물이자 종남경찰서 수사 1반의 정신적 지주인 유대천 역을 맡은 최덕문은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동시에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환희의 감정들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흡입력 넘치는 연기로 풀어내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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