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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정려원X위하준 ‘졸업’ 첫방 5.2%, ‘눈여’보단 낮아…전작 아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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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tvN 토일드라마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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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졸업’이 ‘눈물의 여왕’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11일 베일을 벗은 tvN 토일드라마 ‘졸업’의 1회 시청률은 시청률조사기구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8.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4%를 기록했다. ‘졸업’의 첫 방송 시청률은 신드롬을 일으킨 ‘눈물의 여왕’ 후속작인 만큼 더욱 이목이 쏠렸다. 전국 가구 기준 5.9%로 출발한 ‘눈물의 여왕’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졸업은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에선 평범하지만 가끔은 다이내믹한 학원 강사의 삶을 이어오던 서혜진 앞에 난데없이 컴백한 옛 제자 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져 폭풍같은 전개가 휘몰아쳤다. 자랑스러운 제자에서 너무도 신경 쓰이는 남자가 되어 서혜진 앞에 돌아온 이준호. 사제(師弟)를 넘어 경로 이탈을 시작한 두 사람의 변화가 첫 회부터 설렘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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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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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위하준의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너지는 호평이 쏟아졌다. 정려원은 프로 학원 강사의 강인한 면모부터 오랜 제자 앞에서 자연스레 풀어지는 서혜진의 다채로운 모습을 노련하게 그리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위하준 역시 거침없고 능청스러운 이준호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MBC ‘봄밤’(2019)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감성 또한 남달랐다. 대치동 학원가라는 특수한 공간을 현실적으로 담아냈고,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쫓으며 몰입과 설렘을 배가했다.

‘눈물의 여왕’ 후속작이라는 다소 큰 부담 속에서 출발한 ‘졸업’.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이 그리는 감성 가득한 멜로가 안방극장에 또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길지 주목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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