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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오피셜] 음바페 퇴단 발표+레알행 수순…"PSG와 결별한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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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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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예정된 수순이지만 선수 본인의 입으로 퇴단을 알렸다.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붉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그는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밝힌다고 한 적이 있다"며 "이제 PSG를 떠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이 여정이 끝난다. 이번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크 데 프랑스(PSG 홈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프랑스 최고의 구단에서 뛴 것은 큰 행운이었다"면서 "많은 영광과 실수가 있었다"고 한 뒤 우나이 에메리부터 현재 PSG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까지 PSG 전현직 감독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감사 인사를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PSG의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이미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날 것이 확실시됐다. PSG는 이적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즉각 그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음바페는 거부했고 결국 올여름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가게 됐다. 다만 음바페는 PSG와 받기로 한 거액의 보너스를 포기하는 형식으로 PSG가 이적료 받지 못하는 것을 보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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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새 행선지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하다. 그간 레알과 PSG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고, 두 팀이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보니 음바페의 거취 발표도 표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PSG가 지난 8일 도르트문트와의 준결승에서 패했기 때문에 음바페도 밝힐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 6일 프랑스 출신 기자 압델라흐 불마의 말을 인용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거의 확정됐다. 불마의 말을 빌리자면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불마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를 둘러싼 상황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유니버셜에 따르면 불마는 한 팬의 '음바페 사가는 얼마나 진척됐나'라는 질문에 "이미 팬들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주문하고 음바페 이름도 마킹할 수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레알 유니폼에 음바페 이름을 새겨넣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사실상 이적이 완료된 수준이라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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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랑스 RMC스포츠는 "음바페는 PSG 보드진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라며 "음바페는 계약이 끝나는 올 6월에 PSG를 떠날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에게 전달함으로써 약속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팀 훈련에 앞서 동료들에게 이적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음바페의 연설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음바페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를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다"라고 팀 동료들에게도 이적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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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렌치풋볼위클리 또한 "음바페는 이미 알켈라이피 PSG 회장과 팀 동료들에게 이적 의사를 밝혔다. 이제 남은 건 이적이 공식화되기 전에 세부사항을 최종 정리하는 것 뿐이다"라고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PSG는 13일 오전 4시 툴루즈와 올시즌 리그1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PSG는 3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70을 기록하고 있어, 2경기 남은 상태에서 승점 61인 AS 모나코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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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음바페 SNS,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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