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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적 첫 시즌 UCL 준우승, 마지막 시즌 UCL 우승할까…도르트문트 떠나는 레전드의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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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별하는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가 이적 첫 시즌 아쉬웠던 준우승을 마지막 시즌 우승의 기쁨으로 바꿔낼까.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지난 2일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1차전 1-0 승리 후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마츠 훔멜스의 코너킥 헤더 결승골로 1·2차전 합계 2-0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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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3일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어린 시절부터 총 2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낸 그는 여기서의 시간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라고 결별을 알렸다.

어린 시절 10년 동안 도르트문트 유스팀에서 성장했던 로이스는 2006년 로트 바이스 알렌에서 프로 데뷔 후 묀헨 글라트바흐를 거쳐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현재까지 12년 동안 활약 중이다. 유스팀 10년까지 합치면 총 21년 동안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었다.

로이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귄도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헨리크 미키타리안, 우스망 뎀벨레, 엘링 홀란드, 주드 벨링엄 등 수많은 선수가 빅클럽으로 떠나는 상황에서도 굳건히 팀을 지키며 충성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고 21년간의 도르트문트 생활을 뒤로하고 만 34세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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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그 자체였던 로이스는 마지막 시즌 팀 우승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이적 후 12년 동안 424경기 168골 128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출전 4위, 구단 역대 득점 2위, 구단 역대 도움 1위에 오른 로이스는 유독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많은 개인 수상에도 소속팀에서는 2016-17, 2020-21시즌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우승 2회가 전부다.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1 우승은 2011-12시즌, 로이스가 이적하기 직전 시즌이다.

도르트문트와의 결별이 다가오는 가운데 로이스는 유일하게 남은 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이적 첫 시즌 팀의 돌풍의 활약 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당시 결승 상대였던 바이에른 뮌헨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에만 머물러야만 했다.

이후 11년 만이다. 도르트문트 팬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아름다운 이별을 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결승은 6월 2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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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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