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미첼 39점 활약 클리블랜드,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막차로 합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랜도 꺾고 4승3패...’르브론 제임스’ 시절 제외하면 31년 만에 PO 시리즈 승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24 NBA(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2라운드)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조선일보

클리블랜드의 도노반 미첼이 6일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올랜도를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리블랜드(동부 4번 시드)는 6일 올랜도 매직(동부 5번)과 벌인 1라운드 홈 7차전에서 106대94로 역전승하며 7전4선승제 시리즈를 4승3패로 끝냈다. 2018년 챔피언전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현 LA 레이커스)가 이끌었던 시기(03-04~09-10시즌, 14-15~17-18시즌)에 챔피언전 우승 1회(2016년)와 준우승 4회(2007·2015·2017·2018년)를 일궜다. 하지만 제임스 없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1993년 이후 31년 만이었다. 작년엔 동부 4번 시드로 ‘봄 농구’를 시작했는데, 1라운드에서 5번 시드였던 뉴욕에 1승4패로 져 탈락했다.

클리블랜드는 올랜도와 벌인 이번 1라운드에서 1,2,5차전을 잡고 3,4,6차전을 내줬다. 최종 7차전에선 2쿼터 한 때 29-47, 18점까지 뒤졌다. 1~4차전 평균 17득점(13.8리바운드)을 했던 센터 재럿 앨런은 갈비뼈 통증으로 5차전부터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클리블랜드를 위기에서 구한 선수는 가드인 도노반 미첼이었다. 그는 48분 경기 중 양 팀 통틀어 가장 긴 45분을 소화하며 39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다. 6차전에선 50점을 터뜨리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으나 이날은 43-53에서 시작한 3쿼터에 팀이 올린 33점 중 17점을 혼자 해결하며 76-68 역전에 앞장섰다. 미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타 재즈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조선일보

클리블랜드의 도노반 미첼이 6일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올랜도를 상대로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랜도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2021년부터 올랜도를 지휘하는 자말 모슬리 감독은 2005년 초 서울 삼성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19경기(평균 13.2득점)를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번 시즌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마크 데이그널트(오클라호마시티) 감독에 이어 2위를 했다.

클리블랜드가 2라운드에 오르면서 동·서부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다. 동부에선 보스턴 셀틱스(1번)-클리블랜드(4번), 뉴욕 닉스(2번)-인디애나 페이서스(6번)가 컨퍼런스 결승행을 다툰다.

서부에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번)-댈러스 매버릭스(5번), 덴버 너기츠(2번)-미네소타 팀버울브스(3번)가 만났다. 미네소타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작년 챔피언 덴버를 106대99로 꺾고 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1승을 거뒀다.

[성진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