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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흥민 말에 동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당근-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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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비되는 두 감독의 표정,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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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세트피스 논쟁'을 펼쳤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 손흥민에 말에 공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 PL 36R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2-4로 완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의 중앙 공격수로 나서 팀이 1-4로 뒤진 후반 32분 득점을 만들어냈으나, 동료들의 부진 속에 더 이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고전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평가한 최우수선수는 하비 앨리엇(평점 9.12)이며, 토트넘 선수단 중 최고평점을 받은 손흥민은 라이벌 살라(8.07)에 미세하게 뒤쳐진 평점 7.87점을 받았다. 나머지 토트넘의 선수단의 평점은 모두 6점대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자체인터뷰에서 경기 후 소감으로 "우리는 결과에 실망했고 우리는 스스로 큰 과젯거리를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적어도 오늘은 팀이 추구하는 방향의 축구를 펼쳤다"라며 일부 긍정을 나타냈다.

압도적으로 고전했던 전반전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질문에, 그는 '공격진'을 콕 집어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패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여러 찬스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등 분투한 면모는 있었다. 박스에서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으나 우리도 득점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는 있었다"라며 공격진의 움직임을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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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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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에는 그는 "마무리가 부족했다. 더 강하게 (득점을) 결정지어야 했는데, 충분한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이 말한 내용에 대해서도 긍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대해 "잘 싸웠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팀이 전체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과정 중에 하나다. 우리가 원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 어려 문제점들을 봉합하고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희망찬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토트넘(승점 60, 3경기 잔여)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 2경기 잔여)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UCL 진출권을 내주게 됐다.

토트넘은 잔여경기 중 리그 1위를 노리는 맨시티와의 격돌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아스톤 빌라가 2경기를 모두 패배하는 이변이 없는 한 승점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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