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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호골…토트넘, 리버풀에 2-4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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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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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호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4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18승6무11패(승점 60)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4위 아스톤빌라(20승7무9패, 승점 67)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부여한다.

리버풀은 23승9무4패(승점 78)를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번째 출전 경기였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에 이어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다만 팀이 연패의 수렁에 빠진 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희박해지면서 기록을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팀 연패 탈출과 시즌 20골, 10골-10도움 달성 등에 도전한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리버풀에 선제골을 내줬다. 코디 학포의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45분 앤디 로버트슨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5분 학포, 14분 엘리엇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27분에서야 히샬리송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3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2-4 완패로 종료됐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이날 토트넘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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