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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우리가 이별하기로 합의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새 감독을 열심히 찾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내가 사임하기 전부터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후 '나와 함께 다시 해보자'라고 말하면 그건 나쁜 동기부여다. 나의 관점에서는 명백하다"라며 동행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의 원래 계약은 내년 6월 30일까지인데, 이를 올해 6월 30일로 앞당겨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이른 결별을 선택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해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휘했지만,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밀리고 말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리면서 투헬 감독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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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한 뒤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감독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기로 했다.
이후 가장 강력한 후보로 나겔스만 감독이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가 나겔스만 전 감독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3년에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협상은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독일 대표팀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독일 성인 남자 대표팀 국가대표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마음으로 한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국내 최고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우린 국가 전체에 역암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거둔 두 차례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린 성공적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고 싶고 코치진과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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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지단은 바이에른 뮌헨과 구체적인 합의를 하지 않았다. 독일어와 독일 생활이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앙 플라텐버그 기자도 입을 열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과 지단 감독의 새로운 소식은 정확하지 않다. 최근 며칠 동안 뮌헨이 지단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진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언급된 인물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고 현재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인 랄프 랑닉이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랑닉 감독이 우리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계속 남는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후에도 우리와 할 일이 많다"고 잔류를 알렸다.
랑닉 감독도 "진심으로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지도하기 위해 남기로 했다. 이 업무는 내게 엄청난 기쁨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계속해서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걸어갈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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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투헬 감독은 3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를 앞두고 독일 'AFP통신'을 통해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에 합의한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며 동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하지만 다시 한번 인터뷰를 통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 감독 찾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감독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데 제르비는 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새로운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바로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공교롭게도 투헬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맨유로 언급되고 있다. 현실이 된다면 투헬이 맨유로, 텐 하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서로의 자리를 바꿔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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