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센터백 한 명도 없다... 매과이어 근육 부상→3주 아웃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빠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격돌한다. 맨유는 16승 6무 12패(승점 54점)로 8위에, 팰리스는 10승 10무 15패(승점 40점)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최근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를 제치고 각각 6위와 7위로 올라섰다. 맨유가 팰리스전 승리를 따낸다면 승점 57점으로 다시 6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가 많이 벌어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6위로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근육 부상을 입어 약 3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의 부상 소식이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부상을 입으면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센터백이 이탈하게 됐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윌리 캄브왈라 등 다수의 센터백이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유일하게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던 전문 센터백인 매과이어마저도 부상을 입은 것이다.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맨유는 최근 치렀던 3경기에서 매과이어의 짝으로 카세미루를 세웠었다. 다른 센터백들이 복귀할 때까지의 임시방편이었다. 그러나 매과이어까지 빠지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상은 심상치 않다. 약속이나 한 듯 돌아가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멸 수준에 가까운 수비진은 당연하고, 공격진들도 부상을 자주 입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매과이어의 부상으로 벌써 65번째 부상을 겪게 됐다.

다만 한 가지 희망을 걸어볼 만한 소식은 있다. PL 부상 관련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에반스의 예상 복귀 일자는 5월 6일이다. 매체의 예상이 맞다면 에반스는 팰리스전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맨유는 지난 3일 "에반스는 주말 동안 아무 문제 없이 훈련을 계속하는 한 스쿼드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과이어가 빠진 대신 에반스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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