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딱 봤는데 공이 빠졌더라” 이강철 감독도 예상 못했다…로하스 끝내기 상황 어땠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딱 봤는데 공이 빠졌더라.”

kt 위즈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1로 이겼다. 연장 10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로하스는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혁의 123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에게 잡힐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우익수 변상권이 타구 판단 실수를 저질렀고, 안타로 연결됐다.

이튿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가 딱 치는 순간 잡혔다고 생각이 들었다. 연장 11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공이 빠졌더라. 그라운드에 하얀 게 보여서 뭔가 싶었다.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난리가 났더라”며 끝내기 안타가 나온 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로하스가 콘택트 위주로 타격을 한 것 같다. 정타이긴 했지만 잡힐 것 같았다. 그래도 상대 실수가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웃었다.

승리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kt다.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후라도는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kt 타선은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후라도만 무너뜨리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키움이 직전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불펜 투수들을 다 쓰고 왔더라. 3회까지 후라도의 투구 수를 늘렸는데, 4회부터 타자들이 계속 초구에 배트를 내더라. 그러면서 후라도가 투구 수 관리를 잘 한 게 됐다”며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래도 박병호가 홈런을 쳐줘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계속 좋았었다. 그런데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지는 날이 많았다. 홈런을 맞지 않았다면 승리 투수가 됐겠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역할을 해줬다”며 쿠에바스의 활약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4일 키움전에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장성우(포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조용호(좌익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육청명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