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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슬아슬 지코, 10CM에 “십센치미터” 발음 실수 ‘폭소’ (‘아티스트’)[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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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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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지코의 아티스트’ 지코가 진행 도중 10CM에게 사과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서는 김윤아, NCT 도영, 공명, 십센치(10CM), 이무진이 출격했다. 지코는 첫 회 당시를 추억하며 “지난 방송 다 보셨냐. 나는 못 보겠더라. ‘지코의 아티스트’가 아닌 ‘지코의 아슬아슬’이 될 뻔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김윤아가 ‘봄날은 간다’를 부르며 등장,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고, 지코는 “정말 어릴 때부터 선배님의 팬이었다. 제가 아까 전에 리허설 때부터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가슴이 쿵쾅쿵쾅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지코는 김윤아에 대해 “올해로 데뷔 28년차를 맞이하셨다. 저작권 협회에 여자 싱어송라이터 중 가장 많은 곡이 등록돼있다. 290곡이다. 말도 안 된다”라고 치켜세우기도. 김윤아 역시 놀라며 “나 일 진짜 열심히 했다”라고 했고, 지코는 “저는 지금 176곡 밖에 없다”라고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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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지코는 과거 김윤아에게 DM을 보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기억하듯 김윤아는 “(지코가) ‘안녕하세요’라고 하고 웃는 이모티콘 10개를 보냈다. 근데 그걸 제가 2주 뒤쯤에 확인을 해서 저도 ‘안녕하세요’라고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지코는 “사실 그때 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게 선배님 감성이랑 어울릴 것 가타서 조언을 구하려 연락을 했다. 근데 곡을 다 만들고 연락이 오셔서 어떡하지 하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윤아는 “내가 아깝다”라며 아쉬워했고, 지코는 “선배님의 기준에 납득할 만한 곡이 나온다는 전제 하에 언젠가 작업을 하고 싶다. 나는 영광이다. 너무나 감격스럽다”라고 전했다. 이내 두 사람은 관객이 보는 앞에서 협업을 약속해 기대를 모았다.

두 번째는 ‘아이와 나의 바다’로 무대를 꾸민 그룹 NCT의 메인보컬 도영이었다. 노래를 언제부터 잘했냐는 물음에 도영은 “가족들한테 가수 되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제가) 가수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노래를 못 해가지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좀 노래를 하고 싶으니까 혼자 막 연습도 많이 하고 대회를 많이 나갔다. 대회를 나가다보니까 지역에서 요만큼 유명해져서 축제도 나가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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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코가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으셨겠다”라고 하자 도영은 고민 끝에 “근데 없진 않은데 막 있지는 않았다. 약간 있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도영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친형이자 배우인 공명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실제 공명은 도영의 첫 솔로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남다른 형제애를 자랑한 바 있다. 공명은 “파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다가”라며 “저희 동생이기 때문에 뭐든지 제가 지금 다 해줄 자신이 있다. 여러분들도 그러니까 ‘청춘의 포말’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도영과 공명은 어린 시절 자주 다퉜을까? 공명은 “우리는 너무 안 싸워서 다른 형제들도 안 싸우는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도영은 “솔직하게 말하면 자랑거리였다. 나와 초중고를 같이 나왔다. 내가 공명 동생이라고 말하면 술술 풀리는 느낌이었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공명은 “나도 도영이가 노래를 어느 순간 좋아하고 축제를 나가면서 ‘너 동생이 도영이야?’라는 말을 엄청 들었다. 지금은 항상 나를 보시면 ‘동생 너무 잘 듣고 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도 또한 동생을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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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공명은 도영에게 “이번 곡 너무 좋고 앞으로 힘냈으면 좋겠다. 많은 팬분들이 널 좋아하는 것처럼 항상 힘들어도 힘냈으면 좋겠다 화이팅”라고 했고, 도영 역시 “나도 너무 진짜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맙고, 나 응원하러 와줘서 고맙고. 이제 또 드라마 촬영 하러 가야된다. 잘 하고 화이팅”이라고 서로를 응원했다.

다음 무대는 10CM였다. 지코는 10CM를 향해 “십센치미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반면 당황한 지코는 “글자로 적혀있어서 그렇다. 다시 해보겟다. 여러분들 한 번만 봐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한 뒤 진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코의 사과는 끝나지 않았다. 올해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10CM는 “아직 멀었다. 방송 나왔는데 MC가 ‘십센치미터’라고 부르는 거 보니까 난 아직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실수를 언급했고, 지코는 “변명 필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매한 ‘에피소드’로 달달한 무대를 선보인 이무진. 그는 지코의 바이브 넘치는 걸음걸이를 부러워하며 ‘태가 나는 방법’을 진지하게 물었다. 지코는 “저는 두 다리에 중심을 다 실을 만큼 코어가 좋지 않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짝다리를 짚는 거다”라며 뜻밖의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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