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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눈물이 펑펑' 티아고 실바, 첼시와 이별 앞두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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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티아고 실바,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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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릴때도, 10위권 아래로 추락한 때에도 한결같았던 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9일(영국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티아고 실바가 첼시와의 작별을 앞둔 심정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실바는 인터뷰에서 "4년 동안 여기서 한 모든 일에서 난 항상 내 모든것을 바쳤다. 불행하게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지만, 나는 (이번 시즌이) 첼시와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운을 뗏다.

실바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시절 팀에 합류한 수비수로, 당시 첼시는 '무너져가는 강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보다는 덜 처참했으나, 첼시는 4위 아래로 내려서며 위기에 놓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는 투헬 감독과 함께 UCL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올린, 개인 사상 첫 UCL 트로피였다.

"내가 이렇게 대단한 일을 성취하고, UCL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는 이를 짧게 언급했다.

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실바는 첼시에서 단 한 시즌을 머물 생각으로 왔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달라졌다.

실바는 "여기서 처음 경력을 시작한 그때는 팬데믹 기간이라 팬이 한 명도 없었는데, SNS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기다리던 팬들이 돌아오는 등 세월이 지나갔다. 첼시에 점점 애정이 생겼다"라며 심경의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단의 일원으로 스며드는 일은 항상 느리고 어렵지만, 램파드 감독의 도움 덕에 팀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그에게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한다"라며 팬들에게는 '재앙'이라는 별명이 있던 램파드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실바는 "비록 지금은 떠나지만, 이별은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언젠가 돌아오기에 이별이란 말은 하지 않겠다"라며 멋진 인터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월 28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실바는 아쉽게도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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