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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눈물의 여왕' 김수현 가고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왔다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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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눈물의 여왕' 종영 이후 김수현을 보내준 드라마판 여심이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에게 튀었다. '로코 남신' 타이틀을 차지한 배우 변우석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약속의 8회!".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약칭 '선업튀') 8회를 향한 드라마 팬들의 외침이다. 극 중 남자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와 여자 주인공 임솔(김혜윤 분)이 8회에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을 나눴던 상황. '솔선 커플' 임솔과 류선재의 고백 같던 키스씬을 두고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그에 앞서 이틀 전이었던 지난달 28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했다. 16회(최종회)에서 24.9%라는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루 전 치러진 종방연까지 드라마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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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라마 팬들의 관심은 '선재 업고 튀어'로 옮겨갔다. 당장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이 3%대에서 4%대로 전주 대비 1%P 눈에 띄게 상승했다. 물론 방영 첫주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반응은 계속해서 있었다. 다만 비슷한 시기 방송되고 있던 '눈물의 여왕'이 워낙 화제작이었던 상황. '눈물의 여왕'의 꽉 닫힌 해피엔딩 종영 이후 후련하게 작품을 보내준 드라마 팬들이 이제는 '선재 업고 튀어'에 본격적으로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우석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여성 시청자들이 작품의 주된 소비계층이라는 특성상, 로맨스 장르에서 남자 주인공의 활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연코 압권이다. 자연스레 '선재 업고 튀어'의 화제성에 대한 지분 역시 타이틀 롤이자 남자 주인공인 변우석에게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모델 출신의 큰 키와 아이돌 센터 같은 순수한 매력의 외모를 가진 변우석은 일찌감치 다음이 기대되는 신예로 꼽혀왔다.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이래 '청춘기록'에서 배우 박보검 옆에서도 밀리지 않는 비주얼을 뽐내고, '힘쎈 여자 강남순'에서 빌런으로 활약하더니 '선재 업고 튀어'로 본격적으로 대세 반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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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역과 악역을 오간 덕분일까. 실제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은 전작들에 비해 확연하게 짙어진 감성과 깊어진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변우석과 김혜윤의 키스씬은 이를 재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장면 특성상 배우들의 시선 처리와 클로즈업씬이 보다 섬세하게 담기던 가운데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눈빛을 두고 많은 시청자들의 '솔선 커플 앓이'가 더욱 짙어진 것이다.

16부작으로 예정된 '선재 업고 튀어'인 만큼 아직까지 절반이나 남은 분량에서 변우석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도 기대감을 더한다. 대체로 비슷한 회차로 제작되는 미니시리즈들이 작품의 전반과 후반을 가르는 분기점인 8화에서 키스씬 등으로 로맨스나 이야기의 변곡점을 보여줬기에 '약속의 8화'라는 말 또한 실제 과언은 아니었다.

그만큼 극 중 솔선 커플의 상황도 변우석의 연기도 한층 더 강하게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켰던 '눈물의 여왕' 이후 공백기를 채 느끼기도 전에 부상한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모두의 선재가 돼가는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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