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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토트넘 복귀설 차단…"뮌헨 몇 년 더 머물 것" 손·케 듀오 재결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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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복귀설 차단…"뮌헨 몇 년 더 머물 것" 손케듀오 재결합 없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로 최근 불러진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설에 대해 해리 케인이 선을 그었다.

2일(한국시간) 영국 TNT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몇 년 더' 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내가 여기에 온 지 불과 1년 지났다"며 "첫 해부터 우승 트로피를 원했던 것은 당연하다. 분데스리가와 컵 대회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챔피언스리그는 가장 큰 대회다. 바로 내가 바이에른 뮌헨에 온 이유다. 난 이러한 큰 경기에 뛰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케인의 토트넘 및 잉글랜드 복귀설은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것을 비롯해 컵 대회 탈락 등으로 무관 위기에 놓이자 불거졌다.

영국에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지난달 2일 "뮌헨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케인은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팀토크를 비롯한 일부 영국 언론은 케인이 토트넘에 복귀할 시 예상 라인업을 그리기도 했다. 다시 손흥민과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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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VFL 보훔과 경기를 앞두고 "케인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unhappy)"고 밝혔다.

이에 대해 90MIN은 "케인이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슈팅을 단 한 차례 시도한 것을 고려하면 그의 감정은 보훔전으로 향하는 것이 타당했다"고 꼬집었다.

케인은 시즌 내내 잉글랜드 복귀설에 시달렸고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놀랍게도 거론된 행선지는 친정팀 토트넘이 아니라 첼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월 "첼시가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케인은 현재 독일에서 행복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로 유혹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에는 과거 토트넘 시절 스승인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첼시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이 매체는 "케인이 잉글랜드로 복귀하면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역대 최다골 260골 기록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로 뒤숭숭해진 분위기와 불화설 및 잉글랜드 복귀설에도 케인은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기록만 35경기 8골.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 10골 차이라 득점왕은 확정적이다. 6골을 더하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세웠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을 따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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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승 도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케인이 자신이 가장 큰 대회라고 생각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다. 1일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2-2로 비긴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결승 장소가 영국 축구 성지인 웸블리라는 점은 케인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

케인이 말한 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몇 년 더 남는다면 손흥민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골을 만드는 장면은 다시 보기 어려워졌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두 전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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