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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약속의 땅' TPC 크레이그 랜치 찾은 이경훈 "CJ그룹이 후원해 더 욕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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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경훈이 1일(현지시간)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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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주는 곳에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니 더 잘 치고 싶다."

이경훈은 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PGA 투어는 이경훈을 '파워랭킹 7위'에 올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할 정도다.

주목을 받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키니시에 있는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이경훈의 PGA 투어 통산 2승(2021년, 2022년)이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기회의 땅이자 약속의 땅'인 셈이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은 이경훈의 PGA 투어 활동을 돕는 최고의 후원자다. 또한 더 CJ컵 한국 선수 최고 성적 역시 이경훈(2022년 3위)이 갖고 있다.

이경훈은 "나에게 특별한 이번 주 대회가 CJ와 함께 하게 돼 더 특별해졌다. 운이 좋은 것 같다"며 "나는 항상 CJ컵에서 잘 치고 싶었다. 그리고 이 골프장에서 좋은 경기와 성적을 냈기 때문에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경훈에게 TPC 크레이그 랜치는 생애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 기록까지 세운 기분 좋은 골프장이다. 그래서 자신감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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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진행된 더 CJ컵 바이런 넬슨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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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이 곳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고 편안하다. 그리고 자신감을 주는 대회이기도 하다. 항상 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즐겁다"며 "이 곳에서는 퍼트가 특히 잘 된다. 티샷을 할 때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버디나 이글이 많이 나오는 코스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경기할 생각이다. 그래야 우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에는 시즌 내내 흐름이 좋지 않았다.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마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 2022년에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이 나쁘지 않다. 코그니전트 클래식(공동 4위)과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9위)에서 톱10에 올랐다. 지난 달 28일 끝난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11위로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기복만 없다면 올해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기대할 만하다.

이경훈은 "작년에는 아이언 샷이 날카롭지 못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점점 샷 감이 올라고 있어 이번주는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경훈은 2일 낮 12시 5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동반자는 같은 CJ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시우와 애덤 스콧(호주)이다.

한편,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됐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Salesmanship Club of Dallas)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매키니(미국) 김인오 기자, 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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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1일(현지시간)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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