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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中 누리꾼 “우리 문화 훔쳐”...아이브 한국풍 뮤비에 악플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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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이브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 일부. 사진ㅣ‘해야’ 뮤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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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가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을 받았다.

30일 중국 누리꾼들은 아이브의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를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선공개된 ‘해야’ 뮤직비디오 속 한국 전통 느낌을 살린 멤버들의 의상과 무대 콘셉트에 대해 중국 문화라고 꼬집은 것.

‘해야’는 설화를 담아낸 가사가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해야’ 콘셉트에 맞춰 저고리를 활용한 의상부터 노리개, 곰방대, 전통 부채,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 등으로 구성됐다.

뮤직비디오 2D 원화를 담당한 박지은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야의 공식 콘셉트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해를 사랑한 호랑이”라며 “한지 위에 전통 재료로 그린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화풍을 훔쳤다”, “중국 요소를 남용하고 있다”, “중국을 홍보해줘서 고맙다”는 등의 말로 아이브의 새 결과물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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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 일부. 사진ㅣ‘해야’ 뮤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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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중국 누리꾼은 국내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파묘’의 배우 캐릭터에 대해서도 “중국에선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여기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인들이 멋있다고 하는 말을 중국인들이 보면 참 웃기다”고 때 아닌 저격성 발언을 던진 바 있다.

이렇듯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지적과 간섭이 심해지면서 양국 누리꾼들 사이 갈등도 심해지는 모양새다.

한편 아이브의 신곡 ‘해야’ 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15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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