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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종합] ‘같이 삽시다’ 김보성, ♥아내와 첫만남 회상... “세 번째 만남에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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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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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배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봄 타는 외로운 사선녀의 마음을 채워 주기 위해 의리남 김보성이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는 “며칠 전에 설렘인데 다른 설렘을 느꼈다. 우리 딸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딸 집을 방문해서 신혼집인 제주도로 갔는데 가는 내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설렘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딸이 혼자살 때 하고 다른 거다. 밥을 막 하더라. 된장찌개도 끓이고 달걀말이도 하고, 자기 신랑한테 내놓는 걸 보니까 흐뭇하기도 하고”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은 박원숙을 데리고 갑자기 어디론가 이동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갑자기 뛴 이유로 “초면인데 한 분 한 분 알아가고 싶어서 일대일 데이트를 하고 싶어서 (손을 잡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박원숙에 “우리 어머니하고 못 했던 걸 하고 싶은. 지금 병원에 계신다. 아프시다.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어머니하고 못 한 게 있다. 선배님과 하고 싶어서 데이트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제가 어머니한테 무뚝뚝한 스타일이다. 제 진심은 너무 사랑하는데, 어머니하고 못 한 게 한번도 춤을 못 춰봤다”라며 박원숙과 춤을 췄다.

그 말을 들은 박원숙은 “어머니 손을 딱 붙잡고 ‘엄마 너무 애쓰셨고 고마워요. 엄마 진짜 사랑합니다’하고 안아드려라. 나는 우리 아들한테 해보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표현할 수 있을 때) 오늘 전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찾아가서 엄마가 잡수실 만한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해 가라”고 말했다.

또 “엄마하고 하루만 시간을 가져 봐. 나도 지나고 나니까 내가 원했던 게 그런 따뜻한 말이나 행동이었다. 일단 엄마한테 가서 그렇게 해보자”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보성은 “결혼 전 큰돈을 빌려준 적이 있는 원금도 못 돌려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소영은 “그런 것들은 인생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인 것 같다. 나는 남들한테 안 주면 난리 치는데, 정작 나에게 닥치면 그런 말을 못 하는 거다”고 공감했다.

명예 경찰인 김보성은 건달들과 10:1로 싸웠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그 당시에 논현동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제가 택시 위로 올라가서 맞설 자세를 취했는데 택시가 출발을 한 거다. 떨어지면서 넘어졌다. 도망갔다가 나오면서 한 방에 제압한 적이 있다”라며 “그게 39살 때다”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다는 못 하고 가장 우두머리만 제압하면 상황이 종료된다”라며 “나쁜 사건을 벌이는 그런 사람들이 나한테 안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김보성은 아내와 첫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영화 촬영장에 놀러 왔다. 문이 열리고 옆모습을 보는데 딱 내 이상형이더라. 바로 첫날 데이트 신청을 하고 세 번째 만남에 프러포즈 했다”라며 “1998년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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