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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추가시간에만 박재현·정재상 2골’ 대구, 박창현 감독 데뷔전서 전북과 2-2 극적인 무승부[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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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오른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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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 기자] 대구FC가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대구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3연승에 실패한 전북(승점 10)은 일단 6위로 올라섰다. 대구(승점 8)는 4연속경기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감독 대행과 신임 감독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리그 5경기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전북은 박원재 대행 체제로 나섰다. 첫 경기에서 강원FC에 2-3으로 패했지만 이후 광주FC(2-1 승)와 FC서울(3-2 승)을 연달아 꺾어 2연승에 성공했다.

대구 역시 7경기 만에 최원권 감독과 결별했다. 대구는 8라운드에서 정선호 코치 체제로 치러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박창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박 감독의 대구 감독으로서 데뷔전이다. 박 감독은 “수비 위치가 조금 높아질 것이다. 맞받아쳐서 상대 실수를 유발하겠다. 세징야나 에드가가 없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로 승부를 보겠다. 한 발이 아니라 열발 더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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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구는 라인을 다소 높여 전방 압박을 가했다. 전북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대구 수비수 장성원과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병관의 2경기 연속골.

대구는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6분 요시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 안창민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홍철과 안창민을 빼고 박재현과 정재상을 동시에 넣었다. 후반 5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정재상의 슛은 전북 골키퍼 정민기에게 막혔고, 이어진 고재현의 발리 슛은 허공을 갈랐다. 전북도 후반 10분 티아고와 이영재 대신 이동준과 문선민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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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후반 17분 박용희를 빼고 박세진을 넣어 중원에 숫자를 더했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상이 돌파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25분 송민규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대구도 후반 30분 고재현 대신 에드가를 넣어 총공세를 펼쳤다.

전북은 후반 36분 이재익과 박창우를 넣어 스리백을 가동했다. 후반 39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과정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문선민이 받아 욕심내지 않고 재차 내줬다. 에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격차를 벌렸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요시노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박재현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리고 재차 요시노의 패스를 받은 정재상이 오른발 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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