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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황-황’ 듀오 결성하나...울버햄튼, 황인범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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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인범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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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인범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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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듀오가 결성될까.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는 28일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두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면서 “울버햄튼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밴쿠버(캐나다),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쳤다. 2022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둥지를 틀어 한 시즌 동한 활약 한 후 지난해 9월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문제로 리그 6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합류했다. 하지만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즈베즈다는 곧바로 기회를 줬고 황인범도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즈베즈다를 선택한 계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었다. 즈베즈다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23~2024시즌 공식전 29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골 2도움으로 3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라이벌 매치에 황인범의 플레이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들이 몰렸다.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날카로운 패스를 연이어 찔러 넣으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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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인범이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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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잉글랜드 클럽의 스카우트들은 황인범의 활약을 지켜보고 떠났다”면서 “즈베즈다의 선제골 장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 스카우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확신했다. EPL 두 구단뿐만 아니라 레알 베티스(스페인)도 황인범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대로라면 빅리그 진출은 시간문제다.

소속팀 즈베즈다도 이적 제안을 막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 인포머는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EPL 중위권 중 한 팀이 황인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르비아 리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뛸 수 있다. 높은 이적료가 필요하지만 강력한 제안이 오면 즈베즈다는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인범이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는다면 축구 대표팀 1996년생 동갑내기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울버햄튼에는 황희찬이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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