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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황희찬 11호 골' 울버햄튼, 루턴 2대 1 꺾고 7경기 만에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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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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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왼쪽)과 테덴 멘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리그 11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턴 타운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이 전반 39분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들어간 황희찬은 수비수 하나를 따돌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4개월 만에 터진 황희찬의 리그 11호 골(3도움)입니다.

황희찬은 1~2월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리그 경기에 뛰지 못했고 3월부터 4월 중순까지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지난 13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3라운드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4번째 경기에서 골맛을 봤습니다.

특히 지난 25일 29라운드 순연경기 본머스전(0-1 패)에서 헤더로 골을 넣고도 동료의 불필요한 파울로 득점을 날린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11골은 황희찬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입니다.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엔 5골, 지난 시즌엔 3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엔 앞선 득점 기록을 훌쩍 넘는 두자릿수 득점을 일찌감치 전반기에 기록했습니다.

리그컵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2골(3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황희찬은 또 EPL 통산 득점을 19골로 늘리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스파크 레인저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빈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EPL에서 8시즌을 뛰며 총 19골을 넣었는데 황희찬은 3시즌 만에 같은 고지에 올랐습니다.

황희찬은 아울러 팬 투표로 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TM)로도 이날 선정됐습니다.

득표율은 59.5%였습니다.

울버햄튼은 후반 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마리오 레미나의 크로스를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두 골 차로 앞서나갔습니다.

루턴 타운은 후반 35분 칼턴 모리스가 리스 버크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습니다.

리그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버햄프턴은 10위(승점 46)로 올라섰고, 루턴 타운은 강등권인 18위(승점 25)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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