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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송지은 "하반신 마비 ♥박위와 결혼, 부모님은 내 결정 존중"(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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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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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박위와 송지은 커플이 모두에게 기적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공개연인인 박위와 송지은이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교회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 반했다는 에피소드와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신혼집을 가예약했다는 소식까지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불의의 낙상 사고로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됐지만 재활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며 75만 유튜버를 보유하고 있는 박위는 잠에서 깨어나 휠체어에 혼자 앉고 스스로 양치를 하고 머리를 감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박위는 "처음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도와줬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의존하며 살 수 없다고 생각해 혼자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송지은은 박위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러 집에 찾아왔다. 박위의 아버지는 드라마 '학교2', '상어', '기억' 등을 연출한 유명 연출가 박찬홍이었다. 박위는 집에 온 송지은에게 "지은이야"라고 부르며 반겼다. 알고보니 박위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민숙이야"라고 부르는 데서 기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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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은 사랑이 넘치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박위를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밝을까 했는데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가족들은 송지은과 박위를 배웅하며 "천사가 널 지켜줄거야"라고 인사해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은 박위의 울산 강연을 위해 숍으로 이동했다. 박위는 송지은에게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하며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송지은은 싸운 적이 없냐는 질문에 "이렇게 표현을 해주는데 어떻게 싸우냐"고 되물었다.

박위는 송지은 없이 송지은의 어머니와 이모까지 만나고 왔다고. 송지은은 "지금은 부모님께서 나보다 더 박위를 더 좋아한다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송지은이 남자친구를 소개하기 전, 어머니가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의 채널이 박위의 채널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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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그래도 부모님이 주저하지는 않았냐"고 묻자 송지은은 "저의 인생이라고 생각해주셨던 것 같다. 네 인생은 네가 결정하는 것에 따라서 흘러가는 거지, 부모님이 정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울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필수 아이템인 소변줄을 챙긴 박위는 스튜디오에서도 소변줄을 소개했다. 박위는 "처음엔 이걸 쓴다는 게 부끄러웠다. 그런데 우리가 소변을 볼 때 앉아서도 보고 일어서서도 보지 않나. 다양한 방법으로 일을 보는데 나는 단지 도구를 이용할 뿐이라고 생각이들었다. 정보전달을 하고 저랑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다른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해 울림을 선사했다.

박위는 강연에서 자신이 사고를 당하게 된 경위와 노력으로 완전 사지마비에서 불완전 마비로 진단명까지 바꾸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박위는 "사람들은 눈을 못 뜨는 사람이 갑자기 눈이 보이고 다리를 못 쓰는 사람이 일어서는 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제가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는 삶 그리고 여러분의 삶이 기적 그 자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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