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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씨름 괴물’ 김민재, 통산 8번째 백두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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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씨름 간판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8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조선일보

씨름 김민재가 26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뒤 황소 트로피를 든 채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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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6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임진원(32·의성군청)을 3대0으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김병호(울주군청)와 윤희준(문경시청)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민재는 2020년 문경대회 백두장사 출신 손명호(의성군청)를 2대1로 눕히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김민재는 장사결정전에선 192cm 거구 임진원을 상대로 먼저 들배지기를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김민재는 이후 왼배지기와 들배지기로 임진원을 누르고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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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김민재.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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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김민재는 이로써 개인 통산 8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이미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1회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당한 체격(189cm·140kg)에 이른바 ‘3대 운동(벤치프레스 200kg, 스쿼트 290kg, 데드리프트 290kg)’ 총무게로 소형차 한 대와 비슷한 780kg를 드는 김민재는 ‘씨름 괴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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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울주군청 선수단.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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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결승(7판 4선승제)에서는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영월군청(강원특별자치도)을 4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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