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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여자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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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모레(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0회 대회에 출전합니다.

한국으로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배드민턴 최강국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은 재작년 열린 제29회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우승이었습니다.

그전까지 한국은 우버컵 결승전에서만 중국과 8차례 맞붙어 7번을 패했습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29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이었습니다.

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열린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8강전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였는데, 약 2년 만의 맞대결 패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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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출전한 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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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 악재도 겹쳤습니다.

여자단식에서 안세영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김가은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여자복식 세계 6위 조를 이루는 김소영도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습니다.

단체전 경기는 단식 3게임과 복식 2게임으로 구성되는데 5판 중 3판에서 전력 손실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체전 세 번째 주자로 나설 단식 심유진, 김가람, 김민선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복식에는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13위 김혜정-정나은이 있습니다.

파트너 김소영을 잃은 공희용이 이들 중 한 명과 깜짝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은 모레 덴마크전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입니다.

남자 대표팀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33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에 출전합니다.

남자 대표팀은 올해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토머스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한국의 토머스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고, 지난 2022년 제32회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로, 남자대회는 토머스컵, 여자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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