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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클롭 후임 찾기' 리버풀,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던 슬롯과 접촉 '긍정적'→새로운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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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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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포스트 클롭 시대 준비에 한창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긍적적인 회담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과 직접 만나는 일정을 잡았다. 슬롯 감독과 리버풀의 초기 회담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슬롯 감독과의 새로운 회담이 곧 있을 것이다. 그의 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 페예노르트는 1년 전 토트넘 훗스퍼와 마찬가지로 슬롯에 대한 보상금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클럽 구단주에게 알린 후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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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구단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리버풀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우리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을,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내 스스로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지금 나와는 아무 문제 없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일을 또 하고,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큰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10시즌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포함해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트 데 제르비, 루벵 아모림 감독 등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 슬롯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로마노 기자는 23일 "리버풀이 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과 직접 접촉했다.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슬롯 감독과 한 번 더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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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적의 슬롯 감독은 선수 시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축구화 끈을 푼 뒤, 지도자의 길을 택했고 2019년까지 코치직을 수행했다. 2019년 여름 알크마르의 정식 감독이 되면서 처음으로 감독 명함을 달았다.

슬롯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시즌 6년 만에 페예노르트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해 여름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다. 당시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점찍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잔류를 직접 언급하면서 토트넘행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슬롯 감독은 오히려 재계약까지 맺었다.

올 시즌도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는 2위에 위치해 있고, 지난 22일 KNVB컵에서 네이메헌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예노르트는 5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지도력에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슬롯 감독과 몇 차례 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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