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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선 넘은 패밀리’ 하석진 “2년 전 이슬람교 개종해 결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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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선 넘은 패밀리’. 사진 I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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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티격태격 ‘부부 케미’를 뽐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0회에서는 튀르키예, 호주, 칠레 등 각기 다른 3대륙의 ‘선넘팸’들이 각국의 문화가 돋보이는 흥미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튀르키예 선넘팸’ 하석진, 누라이 부부가 첫 출연했다. 하석진은 “무슬림 사위를 원하는 누라이 가족의 허락을 받기 위해 2년 전 이슬람교로 개종해 결혼에 성공했다”며 이슬람교의 최대 명절인 ‘라마단’을 맞아 금식 수행에 돌입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해가 떠 있는 동안 물을 포함한 금식을 해야 하기에 두 사람은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아침 식사를 차려 먹었다. 그러다 일출 시간인 5시 44분이 되자 먹던 음식을 모두 내려놓았다. 이후 하석진, 누라이는 장인어른, 처남과 함께 터키의 소도시인 알라냐로 향해 산 정상에 위치한 모스크(이슬람교의 예배당)에서 기도 시간을 가졌다.

어느덧 공복 7시간째가 되자 ‘라마단 2년 차’ 하석진의 얼굴에 핏기가 없어졌다. 그런데 디저트 가게에서 튀르키예의 국민 디저트인 ‘바클라바’를 사서 촬영을 하려던 사이, 누라이가 기습적으로 바클라바를 맛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누라이는 임신 5주 차로, 임신부와 환자, 여행객은 금식에서 제외되는 룰에 해당됐던 것. 총 13시간 동안 금식을 이어나간 식구들은 해가 지자마자 튀르키예 전통식을 파는 식당으로 향해 물부터 마셨고, 케밥을 주문해 ‘먹방’을 펼쳤다.

다음으로는 ‘호주 패밀리’ 김정원, 케일라 커플이 재등장해, “최근 프러포즈를 했다”는 근황과 함께 호주 제3의 도시인 브리즈번으로 향해 ‘예비부부 투어’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호주 선넘팸’의 모습에 반가워하던 안정환은 “우리도 얼마 전 호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캥거루 고기에 도전했더니 생각보다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캥거루 고기를 먹기 전 나한테 먼저 먹어보라고 했잖아”라고 폭로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얍삽하다”고 공격을 했고, 안정환은 “음식을 먼저 양보한 것”이라고 받아쳐 위기를 탈출했다.

브리즈번에 도착한 김정원, 케일라는 가장 먼저 ‘동물원’으로 향해 호주의 대표 동물인 캥거루, 코알라, 쿼카를 만났다. 이후 이들은 페리에 승선해 1시간을 달린 끝에 ‘모튼 아일랜드’에 도착했는데, 섬의 98%가 국립공원인 이곳에서 두 사람은 ‘난파선 방파제’를 배경으로 스노클링을 즐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들은 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모래사막에 도착, 40m 높이에서 ‘사막 썰매’에 도전하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해가 진 후 두 사람은 해변으로 향해 ‘돌고래 먹이 주기’를 체험하며 돌고래와 교감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칠레 선넘팸’인 김대형, 카를라 부부가 등장했다. 언어교환 앱으로 만나 어느덧 결혼 7년 차인 부부는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었는데, 대다수의 손님들이 ‘김치 두부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를라는 “남편이 칠레에서 김치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맛과 노하우가 남다르다”며 “이번 기회에 ‘김치 팝업스토어’를 열어 현지 사람들에게 김치를 홍보해 보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라베가 시장에 들러 김치에 필요한 재료를 샀고, 전통적인 김치 레시피에 단맛을 위한 스테비아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찹쌀풀 대신 감자 전분을 사용한 ‘감자풀’을 넣어 대용량 김치를 완성했다. 다음 날 야심차게 시작한 ‘김치 데이’에는 SNS 피드를 보고 김치를 맛보러 찾아온 손님들이 가득 찬 상황. 처음으로 김치를 맛본 손님들은 음식에 김치 토핑을 더 얹어 먹을 정도로 중독성을 보였고, 모두가 접시를 싹싹 비운 뒤 “맛있다”고 입을 모아 출연진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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