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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개그우먼 김주연 “고열·반신마비·험한 말..2년 신병 앓다 신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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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 I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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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주연(38)이 2년간 신병을 앓다 신내림을 받아 현재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선공개된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영상에는 김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주연은 이 영상에서 “재작년에 신내림을 받고 현재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신병은 한참 전부터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신병’ 증상을 묻는 질문에 “낮에는 멀쩡한데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갑자기 아프다. 그러다 낮에는 또 멀쩡하고 밤이 되면 또 열이 펄펄 났다. 몸이 안 좋아 하혈이 시작됐고, 그게 2년이 갔다. 주변에서 과다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주연은 또 “이때까지만해도 신병인지 모르고 있었다. 나중엔 반신마비 증상까지 오더라. 그래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더라. 그렇게 말씀하셔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눈물 밖에 안 나왔다”며 젊은 나이에 찾아온 불치병에 오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입으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거다. 저도 모르게. 내가 말이 너무 무서웠다. 처음에는 ‘너 데리고 간다’ 이런 적이 있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아빠 얘기가 나오게 되니까 그건 안 되겠다 싶었다. ‘나는 신을 받아야 겠구나’ 하고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굿하기 전날에 그 말을 했는데, 신굿을 하는 날 어떤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무속인 선생님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 딱 이러시는 거다. 가족 중엔 무속인이 없다”고도 했다.

더불어 “외할아버지가 37살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스님이 지나가면서 ‘몸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으니 칠성줄 기도를 해라’고 했다. 명이 짧다며 기도를 많이 하라고 당부했는데, 37살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제가 37살에 신을 받았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얼굴을 알렸다. 그녀의 자세한 이야기는 4일 밤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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