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보이스카웃' 더보이즈 선우 "탁재훈, 첫인상 안 좋았지만…"[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탁재훈의 첫인상에 대해 말했다.

최근 ENA 예능 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 MC 선우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탁재훈 선배님은 첫인상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고 밝혔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세상에 없던 매력과 끼로 똘똘 뭉친 하입보이들의 오디션 대격돌 모습을 담은 '도파민 폭발' 신개념 예능이다. 4MC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등 4MC는 '대한민국 5대 기획사'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하입보이 발굴에 열과 성을 다한다.

'하입보이스카웃'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하고 '핫'한 하입보이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최초로 매회 방송마다 소규모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 현장에 온 하입보이들은 끼와 재능을 폭발시킨다.

'하입보이스카웃' 네 명의 MC는 각자 대표, 이사, 대리, 사원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터뷰에서 서로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유쾌하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선우는 "장동민 형님과는 한번 같이 다른 걸 촬영을 했었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탁재훈 선배님은 워낙 제가 유튜브에서 예능 레전드를 보면서 밥을 먹는데 거기에 많이 보이셔서 친절한 인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근데 되게 좋았던 게 첫회 촬영하고 나가시면서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고, '크게 될 인물'이라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첫인상이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감동이 더 크게 왔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선우는 "유정 선배님은 시상식에서 많이 뵀고, 웃음 소리가 인상적이라서 좋았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정은 "첫인상은 저는 한번씩 뵀던 분들이다. 탁재훈 선배님은 명실상부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서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촬영을 하겠다고 했다. 재밌다는 인상이 컸다. 장동민 선배님은 제가 되게 좋아한다. 저도 아까 선우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유튜브에 검색해 보는데, 최근 레전드도 봤고, 까칠한 느낌도 살짝 있는 것 같다. 선우씨는 시상식에서도 많이 보고 잘생긴 친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첫인상은 저도 처음 뵀을 때를 생각하면 선우씨랑 비슷하게 재훈이형 느낌적인 것만 보고 20년 전에 나도 프로그램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당시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중간에 '너 재밌다. 동민아 끝나고 술한잔 하자'고 해주셔서 '저는 너무 이 사람 왜이러지? 끝나고 혼내려고 하나' 이 생각을 했는데, 지금 제가 아는 선에서 연예인 중에 가장 착한 사람은 탁재훈이라고 이야기한다. 낯가람이 심하셔서 그렇지 이미지와는 좀 많이 다르시다"라며 "선우도 프로그램을 같이 한번 했다. 저도 워낙 더보이즈 팬이라서 영광이다. 유정씨는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사람이다. 멤버들 모두 좋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탁재훈은 "저는 장동민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때 안심을 했다. 혼자하는 것도 많고 '노빠꾸 탁재훈'도 하고 있지만, 잘하는 프로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거 다른 거 생각인하고 한다고 했다"며 "유정 씨는 제 프로그램에도 나왔고 멤버 중에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서 좋아했고, 연예인답지 않게 털털하고 호탕한 웃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선우 저 친구는 지금도 누군지 잘 모르겠다. 어린애가 앉아있길래 아이돌이구나 생각했는데, 저는 저럴때 차이나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주눅이 들고 눈치만 봤는데 요즘 친구들은 그런게 없어서 좋다. 저 친구를 보면서 '저렇게 할 수 있구나'를 느끼고, 저는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서 관찰을 하고 있다"라며 "처음부터 당당하게 예능을 잘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나도 젊었을 때 저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저 친구에게 큰 기억을 주려고 화난 척 했다가 아닌 척 한 거다"라고 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지난 15일 첫 방송됐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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