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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23-24시즌 레버쿠젠은 전설이다...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 첫 우승→44G 역대 최장 무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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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버쿠젠이 역대 최다 경기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레버쿠젠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1-1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뒀지만 1차전 2-0으로 이겨 합계스코어 3-1을 기록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창단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첫 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부터 질주를 이어온 레버쿠젠은 결국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강등 후보로 분류됐던 걸 고려하면 격세지감인 일이다. 올 시즌 폭주를 이어가면서 뮌헨, 슈투트가르트를 제치며 1위를 수성했고 결국 우승을 해냈다.

무패를 이어가면서 우승을 해낸 레버쿠젠은 공식전 43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리그에선 29경기 무패로 신기록을 세웠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개막 이후 29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뮌헨이 2013-14시즌에 세운 28경기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했다.

알론소 감독은 "우리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팬들과 함께 오늘을 즐기고 축하해야 한다. 커리어 사상 첫 완전한 시즌이었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라며 기뻐했다. 에이스 비르츠는 "아직도 우승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이룬 업적을 깨닫기 위해선 잠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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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에서도 지지 않으면 유럽 5대리그에서 최다 경기 무패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된다. 2011년부터 2012년 5월까지 43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유벤투스와 공동 1위인 상황이었다. 주목이 쏠린 가운데 레버쿠젠은 패배 위기에 놓였다. 전반 1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실점을 당한 뒤로 좀처럼 만회를 못하면서 끌려갔다.

이대로 끝이 나도 레버쿠젠이 준결승에 올랐지만 무패 기록은 깨졌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을 넣었다. 후반 232분엔 아민 아들리를 추가했다. 승리를 원한 웨스트햄이 강하게 밀어붙였는데 레버쿠젠은 버텼다. 후반 42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들어온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프림퐁이 득점을 올리면서 1-1을 만들었다.

합계스코어 3-1이 되면서 레버쿠젠이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44경기 무패를 달성하면서 유벤투스를 넘어 최다 경기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분데스리가 우승, UEL 준결승 진출에 이어 또 하나의 고무적인 성과를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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