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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오피셜] 분데스 외국인 출전 3위...'일본 전설', 40살에 은퇴 발표→프랑크푸르트 코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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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하세베 마코토가 축구화를 벗는다.

프랑크푸르트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로 거의 700경기를 치른 하세베가 2023-24시즌을 끝으로 경력을 마무리한다"고 공식발표했다. 하세베는 1984년생으로 40살이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였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을 이어갔는데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하세베는 일본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다. 우라와 레드에서 뛰던 하세베는 2008년 볼프스부르크로 왔다. 2008-09시즌 볼프스부르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깜짝 우승에 공헌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일본에서 성공가도를 밟았지만 유럽에 오자마자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한 하세베는 2013년 뉘른베르크로 이적했는데 1시즌 만에 프랑크푸르트로 갔다.

프랑크푸르트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입단해 2024년, 10년을 뛰었다. 하세베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활약했다. 안정감과 리더십은 스쿼드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었다. 패스 능력과 경기 운영도 뛰어나 프랑크푸르트에 어떤 감독이 오든 기용됐다. 나이가 들어도 기량이 유지되면서 꾸준함까지 보였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하면서 A매치만 114경기를 소화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2017-18시즌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 우승했고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해냈다. 지치지 않을 것 같던 하세베도 노쇠화가 찾아왔고 나이를 피하지 못하면서 출전시간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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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은퇴였다. 하세베는 현재도 분데스리가 아시아인 최다 출전, 외국인 출전 순위 3위에 올라있다. 살아있는 역사의 은퇴였다. 하세베는 은퇴 후에 프랑크푸르트에 남아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세베는 "22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고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 신중하게 결정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을 하며 수년 동안 경함하고 성취할 수 있었던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시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제2의 고향이다. 몇 주 동안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을 텐데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의 마르쿠스 크뢰셰 디렉터는 '하세베는 많은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됐다. 프로로서의 태도와 행동 방식은 그가 40살까지 뛸 수 있는 이유였다. 은퇴를 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하세베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대단한 일을 해냈고 오랜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기로 결정한 것에 매우 기쁘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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