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클롭과 불화' 살라는 리버풀에 남는다! 英 매체 "살라도, 리버풀도 작별 생각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살라는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다. 리버풀의 오기 전 살라는 빠르긴 하지만 조금 부족한 선수였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둥지를 옮기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이후 AS 로마를 거쳐 2017-18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에 살라가 합류하면서 리버풀과 살라는 영광의 시대를 보냈다. 살라는 리버풀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올랐다. 이듬해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EPL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살라는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 시즌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EPL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 우승은 리버풀 역사 상 첫 PL 우승이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살라는 '마누라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을 평정했다. '마누라 라인'은 BBC(가레스 베일-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등과 버금갈 정도의 위력을 가진 조합이었다. '마누라 라인'은 오랜 기간 암흑기에 빠져있던 리버풀을 구해냈다. 피르미누의 연계, 마네와 살라의 돌파력이 합쳐지면서 최고가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PL, UCL, FA컵 등 여러 트로피를 수집했다. 게다가 EPL 득점왕 3회, PL 도움왕 1회 등 개인 커리어도 최고였다. 살라는 PL 260경기 156골 68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이 PL 역대급 선수임을 증명해준다.

살라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와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리버풀에 남았다. 살라는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며 이전처럼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았지만 살라 만큼 믿을 만한 득점 자원이 리버풀에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살라도 부진한 모습이다.

그런 살라가 클롭 감독과 날을 세운 건 보기 힘든 일이었다. 살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월드클래스가 됐고 클롭 감독도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하는데 굳이 대립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최근 살라와 클롭 감독의 불화설이 터졌다. 사건의 발단은 PL 35라운드에서 나왔다. 살라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던 살라와 클롭 감독이 말싸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르윈 누녜스가 둘을 말리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살라는 "내가 입을 열면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살라와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상황은 종료됐다"라고 이야기하며 논란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살라와 클롭 감독의 언쟁으로 인해 살라를 비판하는 의견까지 나왔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은 "두 사람 모두에게 조금 특이한 느낌이 들었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과 사이가 나쁜 감독이 아니다. 살라와 관련된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살라는 리버풀의 놀라운 봉사자였다. 나는 살라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여름에 살라의 계약이 만료돼 떠나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살라와 클롭 감독이 다투면서 살라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살라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살라를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이적료 없이 살라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다행히 살라도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는 살라를 다음 시즌에도 스쿼드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리버풀은 살라의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살라는 떠날 의사가 전혀 없고 리버풀도 살라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살라가 이번 여름에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증폭됐다. 이는 클롭과의 터치라인 충돌 이후 더욱 높아졌다. 살라는 곧 계약의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게 되며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오면 상황이 정리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임을 예고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께 충격이 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고, 적어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