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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헌터리 "취업박람회 갔다가 FBI 취직…세계금융위기로 1년 반 입사 못해" (야홍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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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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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만났다.

박수홍은 18일 공개되는 유튜브 토크쇼 '야홍식당'에 FBI 외교관으로 잘 알려진 헌터리를 초대했다.

헌터리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박수홍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30년 넘게 산 헌터리를 위한 특별한 식사로 멸치쌈밥을 좋아했다.

헌터리는 "미국에서는 엔초비(멸치)를 피자에 올려먹는다"면서 처음 접하는 멸치쌈밥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헌터리가 미국으로 건너가 FBI 외교관이 된 배경에 대해 질문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 미국 동부 버지니아 시골 마을로 이민 간 헌터리는 현재 미국 국적자다.

철원 출신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덕분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헌터리는 "헌터는 한국어로 사냥꾼인데 본인이냐"는 질문에 그는 "가명이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헌터가 본명이다. 미국에서는 데이비드 만큼 많이 쓰는 이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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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과 히밥은 주로 영화에서 접하는 FBI에 취직하게 된 헌터리에 대해 다양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헌터리는 "친구 따라 취업 박람회에 갔다가 FBI에 취직하게 됐다"고 의외의 답을 내놓으며 "친구와 잡 페어에 갔는데 FBI, CIA 부스가 있었다. 화장실에서 만난 분이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봤고, 명함을 받았는데 FBI였다. 3차 시험까지 통과했을 때 '난 이걸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2008년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8년에 세계금융위기로 부동산이 확 다 망해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1년 반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내고 연락이 와서 FBI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헌터리는 넷플릭스 '피지컬:100'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또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인 심유리의 지목을 받았고 대결 끝에 패해 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헌터리는 "신체 조건이 뛰어난 사람들 출연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온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 심유리 씨와 대결한 건 정말 영광이었다. 제가 기술은 없지만 몸은 더 크니까 힘으로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 제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헌터리가 출연한 '야홍식당'은 18일 공개된다.

사진 = 유튜브 '야홍식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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